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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에 머무는 동안 가려고 했던 곳이 라인폭포(샤프하우젠)와 콘스탄츠였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라인폭포를 선택했다.


  

  취리히에서 라인폭포까지 가는 방법은 샤프하우젠(Schaffhausen)역까지 가서 버스로 다시 들어오는 방법과 취리히에서 Winterthur까지 가는 기차를 타고, Winterthur에서 S-Bahn으로 갈아타서 "Schloss Laufen am Rheinfall"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내가 가진 유레일 패스는 버스는 커버가 안되므로 그냥 기차를 선택했다.(사실 유레일 홈페이지에는 S-Bahn에 대한 언급은 없고 그냥 철도회사 목록만 나와서  SBB에 메일로 문의했을때 추가 티켓이 필요없다는 답변도 있었고, 유레일 커뮤니티인 raildude에서도 스위스의 S-Bahn은 유레일 패스는 추가 요금이 없다고 해서 그냥 탔다)


  Winterthur 역에서 S-Bahn 번호를 착각해서 헤매다가 간신히 떠나기 전 열차를 잡아타서 "Schloss Laufen am Rheinfall" 에서 내렸다. 역 이름이 좀 긴 편인데, "라인폭포 옆 Laufen 성"이라는 뜻이다. 라인폭포를 내려다보는 성벽이 역 바로 위에 있으니, 역 이름 한번 정직하게 지었다.

  내리고 보니 기차역이라기 보다는 그냥 서울에서 타고 가는 수도권 국철역과 비슷하다. 역에서 내리면 왼편에 라인폭포가 살짝 보이는 오솔길이 있는데, 이 길은 라인폭포를 구경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나오는 길이다. 입장하는 곳은 Laufen 성 안에 있다.

어쨌든, 웅장한 라인폭포의 소리를 들으며 오르막을 오른다.








  라인폭포를 가까이에서 보려면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 입장권은 Laufen성 입구 주차장에서 판매한다. 입장권을 끊지 않고도 폭포의 전경을 구경할 수는 있지만, 입장권을 끊고 내려가면 폭포의 물살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Rheinfall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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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눈 앞에서 구경했다면 다시 Laufen 성 입구로 올라오면 라인강 건너편으로 철교 옆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강을 건너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주욱~ 가다 보면 성 아래 절벽에서 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를 다 봤으면 이제 기차나 버스, 혹은 도보로 샤프하우젠으로 갈 수 있다. 별로 안 멀다고 판단하고 도보로 이동했는데.... 추천하고 싶지 않다. 


샤프하우젠 Tourist Information에 가면 샤프하우젠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아래와 같은 지도 한 장을 준다.





지도를 보면서 구시가지의 골목들을 돌아돌아 걷다 보면 Munot성이 나온다.

성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좀 힘들긴 하지만 올라가면 샤프하우젠 시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Munot성>




<Munot 성에서 바라 본 샤프하우젠 구시가>




<Munot 성을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 본 포도밭과 샤프하우젠 구시가>




<Munot성>




<샤프하우젠 시내>



시간을 좀 더 내어서 Allerheiligen 허브 정원도 둘러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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