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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Dusseldorf City)는 독일이면서, 독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이다.

다른 독일의 소도시들과는 달리 높은 건물들도 상당히 많고, 독일 내에서 일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라서 그런지 일식당도 많고, 더불어 한식당도 꽤 보이는 편이다.  


  두 번의 유럽 여행을 하는 동안, 뒤셀도르프는 항상 암스테르담으로 넘어가기 위한 독일의 마지막 거점도시로 머물렀었던 도시였는데, 그래도 다른 거점 도시들은 하루 정도는 할애해서 - 프랑크푸르트는 거의 매일- 구 시가지 한바퀴 정도는 돌았는데, 두어달 쯤 유럽을 떠돌다 보니 뒤셀도르프쯤에선 몸도 마음도 피로에 찌들어서 숙소 바로 옆에 있던 한식당에서 매일 한 끼를 꼭 챙겨 먹었던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아마 구시가지가 숙소에서 꽤 멀리 떨어진 것도 무시 못할 듯.


뭐, 그래도 뒤셀도르프를 다녀오긴 했으니 남은 사진이라도....


<뒤셀도르프 지도>


중앙역에서 구시청사까지는 2km정도 되므로 가급적이면 U-Bahn으로 Heiner-Heine-Allee 역까지 가서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


<라인 강변>



< 광고판 위의 동상이 특이한, 뒤셀도르프에 9개가 있다는 조일렌하일리거(Säulenheiliger) >

필자는 한 3~4개 정도 찾은 것 같다



<성 탑(Schloßturm) - 지금은 항해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




  라인 강변을 산책하다 만난 람베르트 교회(Lambertuskirche)는 동네 작은 교회 느낌이었는데, 잠시 지친 다리를 쉬어갈 겸 해서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웅장하고 엄숙한 교회 내부가 인상적이었다.

<라인강변의 주택가와 람베르트 교회>



<람베르트 교회(Lambertuskirche)>



<람베르트 교회(Lambertuskirche)>



<람베르트 교회(Lambertuskirche) 내부>



<람베르트 교회(Lambertuskirche) 내부>



< 또 다른  조일렌하일리거(Säulenheiliger) >



<구시청사 옆 부르크광장(Burgplatz) 한켠에 자리잡은 뒤셀도르프 도시 승격 기념비>


뒤셀도르프 도시 승격 기념비는 뭔가 난해한 모양인데, 유피디님의 블로그 내용을 참고하자. (http://reisende.tistory.com/2195)

뒤셀도르프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 뒤셀(Düssel) 강변의 작은 마을(Dorf)이었다. 이 지역을 다스리던 영주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자 인근의 영주들이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까지 벌이게 됐고, 결국 1288년 벌어진 보링겐 전투에서 승리한 세력이 뒤셀도르프를 도시로 승격시키게 된 것이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



<구 시청사(Altes Rathaus)>



<마르크트 광장 옆 골목의 카니발의 집 입구>


뒤셀도르프는 카니발로 유명한 도시라고는 하는데, 그래서인지 카니발 박물관도 있다. 무료입장이지만 가이드 투어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

필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냥 간판만 보고 패스~



<안드레아 교회(Andreaskirche)>


중세시대에 통행료를 징수하던 라팅어문(Ratinger Tor)를 향해 가다 보니 교회가 하나 더 나온다. 안드레아 교회(Andreaskirche)라고 하는데, 마침 교회 안에서 콘서트를 준비중인지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계속 울려퍼진다. 앞 서 들렀던 람베르트 교회와는 다른 백색의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안드레아 교회(Andreaskirche) 내부>



좀 더 길을 거슬러 오르니 중세시대의 톨게이트였다는 라팅어문(Ratinger Tor)가 나온다. 원래 있던 자리는 하인리히 대로에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한다.

<라팅어 문(Ratinger Tor)>



걷다보니 저 멀리 요한교회(Johanneskireche)가 보이는데, 피곤하니 건너뛰기로 하고.....

< 요한 교회(Johanneskireche) >



 한인마트에서 비빔밥을 하나 사서 숙소로....





 두 달여를 헤매고 다녔던 독일도 이제 끝.

다음 여정은 네덜란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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