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 들국화

2018. 5.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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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빈카 periwinkle 꽃밭>


매일 그대와

  오늘은 짝궁이 세상에 나온 날입니다. 

  최근 몇 년간 아침에는 간단하게 커피 한 잔만 하는 생활을 계속해서 오랜만에 아침상을 간단하게나마 차려 먹었습니다. 미역국은 조개로 육수를 내는 동안 미역을 불린 다음 미역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조개 육수와 새우를 넣고 끓여서 내는 것을 제일 좋아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마트에서 파는 즉석 미역국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래도 몇 년 전의 즉석 미역국보다는 훨씬 맛이 좋아졌더군요.

  짝궁과 한술 뜨는데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가 생각이 났습니다.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

  1985년에 발표한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는 들국화 1집에는 평론가들이 명곡이라고 손에 꼽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외에도 주옥같은 곡이 실려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매일 그대와'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자주 흥얼거리던 노래 중 하나인데, 몇 년 전에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도 삽입곡으로 나와서 더 반가웠던 노래입니다.

  작년에 아이유가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마지막 트랙에도 들어 있는데, 아이유가 부르는 노래도 참 좋습니다.

  매일 그대와 아침 햇살에 같이 눈을 뜨고, 소소한 밥상이라도 평생 함께할 수 있기를....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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