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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기차 여행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나라와 나라를 기차를 탄 채로 국경을 넘어가는 그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가끔 국경을 넘어갈 때 경찰들이 여권검사를 하기도 하지만, 안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아무런 절차 없이 목적지 기차역에 내리면 그냥 다른 나라로 이동한 것이 되는 그 기분이란....


이 기차여행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유레일 패스를 구입해서 여행을 하게 되는데, 우리에게 생소한 유레일 패스와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을 FAQ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Q:  유럽에선 기차를 어떻게 타나?

 A:  유럽의 기차는 특별한 노선이나 특정열차편(탈리스, TGV, CNL(야간기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구간권을 끊더라도 좌석이 따로 없고 내가 여행하는 구간만 표시된 이유는 그 때문이다. 자리를 지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타는 2등석 객차는 기차가 도착하는 즉시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성수기에는 자리경쟁이 더욱 더 치열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구간의 경우 입석으로 가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Q: 유레일 패스는?

 A: 기차를 탈 수 있는 자유석 티켓을 기간단위 연속으로(글로벌패스),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날짜 단위로(플렉시패스), 내가 이용하고자 하는 나라만 골라서(셀렉트패스) 미리 선불로 구매한 열차 여행권 같은 것이다. 물론, 예약 필수이거나 유레일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구간(스위스 빙하특급 중 Visp-zermatt 구간이라던지..)은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Q: 유레일 패스가 구간권 보다 저렴한가?

 A: 도시간 이동 수단으로만 보자면 구간권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할 수 있다. 유럽의 구간권 가격은 출발 시간이 다가올 수록 더 비싸진다. 계획을 미리 세워서 그 계획대로만 움직일 거라면 구간권도 나쁘지 않다. 다만 더 유연하게 일정을 가지고 갈 경우, 혹은 큰 도시 하나를 거점으로 삼아 주변 도시들을 여행하는 경우( 예를 들어, 독일의 쾰른이나 뒤셀도르프에 숙소를 잡고 주변 도시인 본, 아헨, 트리어, 코블렌츠, 에쎈, 뮌스터 등등을 다닐 경우 - 물론 이 경우도 대체방안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에는 유레일 패스가 더 유리할 수 있다.


  - 배낭여행 카페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구간권을 예약했는데, 시간만 찍혀 있고 자리는 없는데 정상인가요?" 같은 질문인데, 좌석번호가 없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흔히 보이는 질문이 "유레일 패스 구입했는데 어떻게 써야 하는 건가요?"인데, 유레일패스는 기차역에서 역무원을 통해 개시했다면 그냥 쓰면 된다.물론 본인이 구매한 탑승권한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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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예약필수 기차는 또 뭔가?

 A: 예약필수라는 말은 좌석을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떄 추가요금이 발생하게 된다. 내가 타 본 열차 중 가장 많은 추가요금이 발생한 열차는 암스테르담-파리 구간의 탈리스 1등석이었다. 무려 62유로. 다시 그 구간을 타게 된다면 그냥 2등석으로 예약할 것 같다는.....

  - 예약 필수 혹은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열차는 별도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Link :  주요 국가별 유레일 예약필수 열차 목록


 Q: 유레일 패스는 어떻게 개시하나?

 A: 이 또한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해 놓았다. ==> 유레일패스 사용법


 Q: 유레일 패스는 다 똑같나?

 A: 유레일 패스는 여행할 수 있는 나라에 따라 글로벌패스(24개국), 셀렉트 패스(인접국가 4개국 - 3개국과 5개국 패스는 2014년 4월1일부터 판매중지), 리저널패스(인접한 2개국), 국가패스(1개국)로 나뉘며, 기간에 따라 연속패스, 플렉시패스로 나뉜다. 

     연속패스는 개시 후 연속으로 기간이 계산되고, 플렉시패스는 개시 후 일정 기간동안 여행하는 날만 기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예 : 2개월내 5일 사용 - 개시 후 2개월 이내에 아무 때나 5일을 골라 사용가능. 비연속이어도 상관없음,But 유람선이나 S-Bahn도 하루를 사용하게 되므로 주의!)

   

글로벌패스로 여행 가능한 24개국 목록 - 주의: 폴란드는 제외됨!!! 독일-폴란드 패스나, 1개국패스에서만 이용가능



















 Q: 유레일 패스 혜택 중에 독일에서 S-Bahn 무료, 스위스에서는 유람선이 무료라고 하는데, 패스 사용날짜가 아니더라도 사용가능한가?

 A: S-Ban이나 유람선은 경우는 별도의 교통 수단이 아니라 유레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차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패스 사용가능일(날짜를 하루 사용하는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다. 연속패스는 패스 유효기간 이내,플렉시패스의 경우는 날짜를 기록하고 사용할 수 있다.

      S-Bahn은 도시광역열차(서울의 1호선 수도권 광역노선이랑 비슷하지만, 정차하는 역이 지하철보다 훨씬 적다)라고 보면 된다. 이것도 기차이므로 당연히 패스 사용가능일을 하루 사용하는 경우에만 탈 수 있다. 아니면 벌금을 물게 된다. 작년의 경우 60~90유로 정도였다. 그리고, 독일어권에는 U-Bahn이라는 대중교통이 있는데, 이 U-bahn은 한국의 지하철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표는 따로 구매해서 타야한다. 


 Q: 유레일 패스 혜택 중에 독일에서 S-Bahn 무료, 스위스에서는 유람선이 무료라고 하는데, 패스 사용날짜가 아니더라도 사용가능한가?

 A당연히 패스 사용날짜를 표시하고 사용해야 한다. 글로벌패스는 패스 유효기간 이내, 플렉시패스의 경우는 날짜를 기록하고 사용할 수 있다.

 

 Q: 필수 예약 기차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

 A: 유레일 그룹에서 만든 railplanner 앱 을 설치해서 구간을 검색하면 구간 옆에 크고 두꺼운 R이 표시되면 필수 예약구간이다. 아니면 독일 철도청에서 만든 DB Navigator 를 가지고 검색하면 예약 필수 기차는 R 이라고 표시된다.


 Q: 성수기에 좌석을 확보하고 여행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하나?

 A: 유레일 패스는 예약필수가 아니면 굳이 좌석을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성수기에 이동 시 장시간 입석으로 가게되는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좌석예약비를 내고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모든 열차에 가능한 것은 아니고, DB Bahn(독일 철도청)이나 SBB(스위스 철도청)이나 OBB(오스트리아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구간 검색 시 Reservation possible로 나오는 열차들에 한해서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 주로 고속열차에 해당되고, RB, R, S-Bahn 같은 지역열차는 좌석 예약이 안된다.

  좌석은 여행하는 국가 내 구간(프랑크푸르트-뮌헨, 비엔나-잘츠부르크 같은 경우)은 각 나라의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좌석만 예약할 수 있다. 독일 철도청은 4.5유로, 오스트리아는 3유로였다.

  온라인으로 좌석 예약하는 법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해 두었다.

   독일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좌석 예약하기 --> http://puppetfox.tistory.com/187

   오스트리아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좌석 예약하기 --> http://puppetfox.tistory.com/188

 나머지 국가는 유레일 그룹 홈페이지에서 직접 좌석예약비를 확인할 수 있다.


 Q: 야간 열차 노선도 railplanner 앱에서 검색이 되나?

 A: 여행 기간 동안 야간 열차는 고려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검색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야간 열차 목록과 예약 방법은 아래 Link에 잘 정리되어 있다.

    Link : 유럽의 야간열차 ( http://kr.eurail.com/trains-europe/night-trains )


생각나면 더 보충을 하기로 하고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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