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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로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숙소가 없어서 그냥 로테르담 중앙역 근처에 잡았는데, 생각보다 번거롭다.

암스테르담은 이번이 세번째인지라 고흐미술관이 있는 곳 까지는 그냥저냥 지도 없이도 다니겠는데, 로테르담은 대도시 느낌의 빌딩들로 가득차서 낯설기만 하다. 작년에도 로테르담은 한식이 먹고 싶어 Rotterdam Blaak 근처에 있는 한식당에서 밥을 먹고 그 근처만 잠시 둘러보고 갔던지라...


알람 소리에 눈을 뜨니 아직 해가 뜨기 전. 커튼을 잠시 들췄다가 카메라를 주섬주섬 찾아서 한 컷.

<동 틀 무렵의 창 밖 풍경>


아침을 먹고, 로테르담 중앙역으로 가는 길. 로테르담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42분이면 도착한다.

<로테르담 중앙역 가는 길>


로테르담 중앙역에 가니 30분마다 있는 기차가 막 출발을...  그래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기차역으로 가기 전 기차 시간 확인 안하고 나오는 습관은 여행이 끝나갈 때 까지도 그대로....-_-;;;

<로테르담 중앙역>


담 광장 근처 골목으로 후다닥 가서, 작년에 선불유심을 편하게 구입했던 T-Mobile 매장에 들어가 선불유심을 물어보니 자기네는 Monthly plan만 취급하고, 선불유심따위는 안 판댄다. 홈페이지에 선불유심 있는 거 확인했는데.... 장사하기 싫은가 보다.

근처의 Vodafone 매장에 가니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건지, 네덜란드에서만 사용할 건지 묻는다. 네덜란드에서만 사용할 거라고 하니 15유로에 1기가라고 한다. 

구입후 장착. 부팅하면서 유심 암호 넣고 직원이 전화로 등록하니 끝.

  - 보다폰(Vodafone) 네덜란드 매장에서 유럽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유심도 구입가능한 듯. 가격이나 용량은 안 물어봐서 모르겠고...

  - 네덜란드에서만 사용할 유심은 15유로에 1기가. 사용 기간은 어차피 1주일 정도 쓸 거라 안 물어봤지만 아마 1개월이지 않을까 싶은데...


잘 되는 거 확인하고 고흐미술관까지 산책이나 할까 싶어 설렁설렁 길을 나섰는데...

관광객이 많다. 거의 밀려다니는 수준.

작년에는 한 달 쯤 늦게 왔더니 한적하니 좋았는데... 대신 날씨가 아주 죽여줬지만... -_-;;

<담광장과 그 앞 담락거리>


튤립 구근과 각종 꽃씨들을 파는 꽃시장을 지나고...

<꽃시장>



<꽃시장>


잠시 위치를 착각해서 헤매다 보니 렘브란트 광장이 나타난다. 렘브란트 동상 앞에 렘브란트의 대표작인 야경(夜警, 네덜란드어: De Nachtwacht)를 조각상으로 꾸며놓았다.

<렘브란트 광장>


목적지인 Rijks Museum 앞 공원에 도착하니 햇살이 너무 좋다.

30여분을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다가 다시 길을 나선다.

<Rijks Museum앞 공원>


Magere Brug(마헤레 다리)는 영어로 옮기면 Skinny Bridge가 되는데, 원래는 두 명이 교행을 하기에도 힘들 정도로 좁은 다리였다가 1871년에 지금의 넓은 다리로 교체되었다고 한다.저녁에는 조명도 들어온다고 하지만, 해 떨어지면 급 피곤해져서,.......

<Magere Brug>



<Magere Brug 주변 풍경>


슬슬 피곤해져서 다시 로테르담으로 가는 길 중앙역 앞 운하 풍경.

중앙역 앞이 사람도 제일 많고, 유람선도 제일 많고.... 이래저래 항상 붐빈다. 비 오는 날만 빼고.....


암스테르담이 이번으로 세번째인데, 이렇게 날씨 좋았던 적도 드물었던 듯. 항상 춥고 으슬으슬한 날씨에 감기 기운만 생각났었는데, 해가 쨍쨍하니 역시 다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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