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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타워>


  흔히 프랑크푸르트라고만 알고 있는 유럽 연합의 금융 경제를 지휘하는 유럽 중앙은행이 있는 이 도시의 정식 명칭은 Frankfurt am Main(마인강 옆의 프랑크푸르트)이다. 도시의 명칭에 am Main 혹은 Rothenburg ob der tauber 같이 부차적인 수식어가 붙는 도시의 경우는 독일의 다른 지방에도 같은 이름의 도시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프랑크푸르트의 경우에는 베를린 동쪽에도 같은 이름의 도시가 있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 am Main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경우이다.

  마인강을 끼고 있는 독일에서 가장 현대적인 이 도시는 독일의 다른 도시들이 2차대전이 끝난 후 복구 지원금으로 구 시가지라고 불리는 옛 유적들을 복구한 데 반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제건하기로  결정을 한 유일한 도시라는 얘기가 있다.(물론, 그 배경에는 동/서독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과 그에 따른 부차적인 복잡함들이 있겠지만...) 어쨌든 그 결과로 현재의 유럽 최고의 금융, 상업도시로 성장을 하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내리면서 눈에 들어오는 빌딩들은 너무 현대적이라 독일의 다른 도시들과는 확실히 이질적인 면이 있다. 그래도 그 빌딩들 사이사이에는 볼거리들이 꽤 있는 편이다. 


*주의 :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시내를 바라봤을 때 왼편의 블럭들은 카지노와 유흥가, 그리고 사창가가 밀집한 동네이기 때문에 혼자 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어두워진 이후에는 돌아다니지 말기를... 아래 프랑크푸르트 지도의 빨간색으로 표시한 지역이다.





  필자는 여행을 다니면서 이상한(?) 습관 같은게 생겼는데, 그것은 베이스캠프로 삼은 도시는 거의 돌아보니지 않는다는 점이다. 숙소를 잡은 도시는 이상하게 안 땡긴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이 있다. 뉘른베르크는 매일 구시가에 있는 카페에서 오전 내내 책 하나 들고 죽치고 앉아서 쉬긴 했지만, 그 외의 다른 도시들은 숙소-기차역-슈퍼-숙소만 왔다갔다 하는 동선을 만들었었다.

  프랑크푸르트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래도 Hauptwache역 근처의 Kaufhof 백화점 지하에 있는 우동집의 김치우동과 그 옆 건물에 있는 REWE를 자주 이용해서 그 근처를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구 오페라극장>



<에셴하이머 탑>



<뢰머 광장 파노라마>









<아이제르너 다리에서 본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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