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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겨울 시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설연휴 며칠 전에 주유하러 근처에 갔다가 잠시 들러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캐논 6D Mark II(육두막)는 좋네요. 그 전에 사용하던 캐논 50D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AI Servo 기능이 잘 작동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어본 육두막의 AI Servo여서 좀 더 많이 사용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을 찍고 슬로프를 몇 번 더 내려오다 이번 시즌 중에 가장 심하게 넘어져서 시즌아웃인 상태지만 그렇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까지 참 지독하게 사람을 괴롭히는구나. 신은 정말 있는 걸까, 세상에 남은 건 악귀들 밖에 없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던 것 이외에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된 상태라, 폐장일까지 한번 아니면  두어번 정도 더 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날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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