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김광진

2018. 8. 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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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anna Kosinska on Unsplash

<Photo by Joanna Kosinska on Unsplash>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라고 시작하는 김광진의 노래 '편지'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에 담긴 사연은 꽤 많이 알려진 편인데, 혹시 모르시는 분을 위해 위키에 올라온 내용을 발췌합니다.

김광진이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장래가 불투명한 무명 작곡가와의 교제를 여자친구 부모님이 크게 반대하였다.

결국 여자친구는 부모님의 성화와 압박을 못 이겨 한 남자와 선을 보게되는데 이 사실을 알고 김광진은 화가나 그 남자를 찾아갔었다고... 하지만 막상 그 남자를 만나고보니 정말 집안도 좋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였고 이에 김광진은 가난한 자신보단 그 남자와 만나는게 여자친구에겐 더 좋을거란 생각에 여자친구를 부탁한다고, 행복하게 해달라 말하곤 돌아섰다고 한다.

선을 본 남자는 정말 김광진의 여자친구를 사랑했고 얼마후 유학을 가게 되자 함께 유학을 갈 것을 권했지만 아직 김광진과 남자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여자친구는 결국 김광진을 선택! 이유는 그 남자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것 같았지만 김광진은 자신이 아니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던 남자는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녀가 자기 대신 김광진을 선택한 것을 깨닫곤 한 통의 편지를 여자에게 전해주고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그 편지의 내용을 다듬은 것이 바로 〈편지〉의 가사이고 이 여자친구가 현재 김광진의 실제 부인이다.

출처 : https://namu.wiki/w/%EA%B9%80%EA%B4%91%EC%A7%84(%EA%B0%80%EC%88%98)


  가사의 사연이 따로 있긴 하지만 노래를 듣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오늘 이 노래의 가사가 그렇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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