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personal/music
허회경 - '그렇게 살아가는 것'
Jason H.
2025. 10. 30. 11:45
반응형

갑자기 찾아온 찬바람이 주위를 맴돌던 10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길고 긴 여름의 무더워 때문인지 더욱 춥게만 느껴지는 저녁입니다. 해가 지면서 빠르게 식어가는 공기가 겨우겨우 하루를 버텨낸 도시의 불빛을 덮기 시작하는 가운데, 작고 희미해서 조금만 눈을 돌려도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초승달을 보면서 허회경의 노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
매일 이렇게 살아가는 게
가끔은 너무 서러워 나
익숙한 듯이 살아가는 게
가끔은 너무 무서워 나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저
조용히 생각에 잠겨
정답을 찾아 헤매이다가
그렇게 눈을 감는 것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