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는 융프라우에 오르기 위해서 피해갈 수 없는 세 마을이 있다.

인터라켄(Interlaken), 그린델발트(Grindelwald),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이 그 마을들이다.


물론 일정에 쫓겨 당일로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만 다녀올 경우는 생각하기 힘들겠지만, 이틀 정도 일정으로 하루는 인터라켄-그린델발트-피르스트-그린델발트-인터라켄으로, 하루는 인터라켄-라우터브루넨-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요흐-클라이네샤이덱-그린델발트-인터라켄 정도로 해서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1. 인터라켄(Interlaken)

   - 융프라우요흐로 오르기 위해서는 동역(Interlaken Ost)에서 기차를 타야 하지만, 서역(Interlaken West)를 중심으로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 서역 앞의 Aare 강을 건너면 나오는 스위스의 시골마을 풍경 Untersenn.


<Unterseen town square and village church>




<Interlaken Unterseen>



   -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라우터브루넨을 거쳐 클라이네 샤이덱, 융프라우 구간은 유레일패스를 사용할 수 없는 구간이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역에서 표를 따로 끊어야 한다. 융프라우 전망대까지 갈 거라면 융프라우요흐 왕복권을, 2~3일 정도 일정으로 융프라우 지역을 둘러 볼 예정이라면 VIP패스권을 끊는 것이 좋다.


<Interlaken Ost역에서 그린델발트/라우터브루넨 행 열차. 유레일패스는 유효하지 않다는 안내문이 있다>




2. 그린델발트(Grindelwald)

   - 그린델발트에서는 피르스트(First)로 가서, 피르스트에서 바흐알프제(Bachalpsee)까지 하이킹을 많이 한다.

   - 왕복 2시간 코스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스위스에 안내된 소요시간은 스위스인 기준이라, 동양인 걸음으로는 상당히 빠른 걸음을 걸어야 겨우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실제로 하이킹 하는 동안 서양인들한테 추월당했는데, 내 걸음은 동양인 대부분을 추월할 정도의 빠르기였다는...

   - 그린델발트에는 3성급 호텔들이 많고, 유스호스텔도 있는 걸로.... 인터라켄 보다는 그린델발트가 융프라우지역을 둘러보기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는...(물론 라우터브루넨-뮈렌-쉴트호른을 일정에 넣는다면 인터라켄이 더 편하다)



<스위스식 숙소인 샬레 -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First)까지 가는 곤돌라>



   - 피르스트(First) 전경과 바흐알프제(Bachalpsee)까지 가면서 본 그림같은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



3.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 융프라우 요흐로 가는 길은 인터라켄에서 출발할 경우, Interlaken Ost-Grindelwald-Kleine scheidegg-Jungfraujoch-Kleine scheidegg-Lauterbrunnen-Interlaken Ost 의 경로를 이용하던지, Interlaken Ost-Lauterbrunnen-Kleine scheidegg-Jungfraujoch-Kleine scheidegg-Grindelwald-Interlaken Ost를 이용해야 한다. 똑같은 경로처럼 보이지만, 인터라켄에서 클라이네 샤이덱을 갈 때 올라갈 때 그린델발트로 갔으면 내려올때는 라우터브루넨, 올라갈 때 라우터브루넨을 들렀으면 내려올 때는 그린델발트를 들러야 한다. 

   - 갈아타는 역에 도착하면 바로 옆 플랫폼에 다음 열차가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갈아타면 목적지까지 간다. 

   - 뮈렌(Mürren)과 실트호른(Schilthorn)을 가기 위해서는 라우터브루넨에서 내려야 한다.

     : 뮈렌(Mürren) 가는 법  http://www.ttearth.com/world/europe/swiss/interlaken/how_to_get_to_murren.htm#.VOH4wIUrKUk


   2013년에 융프라우로 올라가면서 라우터브루넨을 지날 때 마을 바로 옆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보고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2014년에 다시 방문하면서 그 생각이 났다. 클라이네샤이덱 가기 전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기로 결정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웅장하다. 폭포의 이름은 Staubbach. 순간 예전 요세미티에 갔을 때 입구에서 봤던 폭포가 생각이 났다. 폭포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 체력을 소비하게되면 원래 계획한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알피글렌(Alpiglen)까지 가는 하이킹을 즐길 수 없을 거 같아서 폭포 아래에서 잠시 소리만 듣다가 일어섰다. 


<라우터브루넨에서 본 클라이네샤이덱행 기차>




<Staubbach 폭포 - 라우터브루넨>




<Staubbach 폭포 - 라우터브루넨>



어렵게 낸 시간이라 촉박한 일정에 남들 다 가는 관광명소를 가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잠깐만 빠져서 남들이 안 가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여행의 여유로움을 즐겼다 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1. Favicon of http://lainydays.tistory.com BlogIcon lainy 2015.05.10 23:26 신고

    마지막 문장 공감가요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남들 잘 안가는 곳 많이 갔는데
    뮈렌/벵겐/라우터브루넨/그린델발트/스피츠 뭐 이런데 갔는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한적하고 조용한 청정마을들

    • Favicon of http://puppetfox.net BlogIcon J. Hong 2015.05.11 10:07 신고

      여행에 정답은 없겠지만, 그래도 미지의 장소에서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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