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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2020. 10. 21. 22:41

 

 정류장에서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나선 길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 위에서

멍하니 정류장에 앉아

오지 않을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져 보지만

기다리던 버스 대신 오는
버스에는 카론이 운전하고 있을지도.

  1. 소드 2020.10.22 13:53

    버스어플이 있어도 버스 현황판이 있어도 사실 중요하지 않을때가 있죠
    그냥 거기서 버스를 기다리는것 자체가
    무언가 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기다린다는 마음이

다시, Autumn Leaves

2020. 10. 19. 22:54

 

다시, 가을

  흐르지 않을 것만 같던 시간도 돌고 돌아 다시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근처 공원을 거닐다가 땅에 떨어진 낙엽을 보며 Autumn Leaves의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보며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예전에 Autumn Leaves로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 다시 끄적여봅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노래, '고엽' 혹은 'Autumn Leaves'

때마침 누군가 에디 히긴스 Eddie Higgins가 연주한 Autumn Leaves를 추천하기도 해서 듣는 김에 몇 곡 더 찾아봤습니다.

 

  에릭 클랩톤의 목소리로 듣는 Autumn Leaves도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에디 히긴스 퀸텟의 멤버였던 테너 색소폰 주자 스콧 해밀턴 Scott Hamilton이 연주하는 버전도 감미롭습니다.

 

 로저 윌리엄스 Roger Willams의 피아노 선율에 따라 흘러가는 Autumn Leaves 멜로디라인도 뭔가 좀 색다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재즈 가수 중 하나인 헤일리 로렌 Halie Loren의 목소리는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대한민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김요한 군의 연주도 좋습니다. SBS의 영재 발굴단에 첫 출연해서 알려진 친구인데, 유튜브를 통해 가끔 연주를 찾아서 듣는 연주자 중 하나입니다. 

 

  다시 가을은 왔는데.... 고민은 여전합니다.

  그냥....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추천한 재즈 트럼페터

  유튜브를 보다보면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나도 모르는 음악가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드레아 모티스(Andrea Motis)도 그렇게 알게 된 재즈 트럼페터입니다. 20대 초반의 감정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절제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던 ,아주 작은 체구로 부르는 Summertime과 중간에 연주하는 트럼펫까지 분위기가 딱 쳇 베이커였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여자 쳇 베이커'라는 별명(?)으로 인지도가 제법 있는 재즈 트럼페터였더군요. 다들 생각은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2011년 조안 차모로(Joan Chamorro)가 이끄는 재즈밴드 Sant Andreu Jazz Band의 공연에서 위클리프 고든(Wycliffe Gordon), Ricard Gili와 함께하는 연주에서는 색소폰을 들고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1958년에 발표한 아트 블래키(Art Blakey)의 명반 <Art Blakey and Jazz Messengers>의 첫번째 수록곡인  <Moanin'> 의 연주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으로 진출을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1. 소드 2020.09.23 15:09

    매력적이네요 게닥 아...아름다우시고... -0-

    유튜브 알고리즘 최고인거 같아요 그냥 타고타고 보다보면 다른세상이...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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