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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사용중인 MTB 클릿슈즈는 마빅(Mavic)에서 6년쯤 전에 판매했던 Switchback 모델이다.

마빅에서 나온 다른 MTB 클릿슈즈들은 일반 사이즈의 신발끈이나 벨크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Switchback 모델은 퀵 레이스(Quick lace) 시스템이라고하는 구두끈보다 가는 굵기의 신발끈으로 한 번에 발전체를 조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 사용되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등산화들에도 적용된 것을 본 적이 있긴 하다. 이 퀵 레이스 시스템은 따로 매듭을 묶거나 하지 않아도 되어 신을 신고 벗을 때 편리하긴 하지만 신발끈이 낡아서 끊어졌을 경우 일반 신발끈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작년에 한 쪽 신발끈이 닳아서 끊어지는 바람에 대체할 끈을 찾아헤매다가 임시로 얇은 사이즈의 구두끈을 억지로 구겨 넣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 쇼핑 중에 살로몬에서 나온 스페어용 퀵레이스 세트를 발견했다. 

검색은 "살로몬 퀵레이스 키트"로 검색하면 나온다.


서둘러 주문하고, 손에 넣었으니 이제 신발끈을 교체해야지.


0. 준비물 : 살로몬 퀵레이스 키트, 라이터, 가위

<살로몬 퀵레이스 키트(Salomon quicklace kit)>



1. 교체할 신발의 신발끈을 과감히 잘라서 빼낸다.


2. 퀵레이스 키트에 있는 끈의 끝은 동그랗게 되어 있다. 살로몬의 등산화 중 비대칭 형태의 신발끈을 사용하는 등산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3. 끝의 동그란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잘라낸 다음에는 잘라낸 부분이 풀어지지 않게 라이터로 끝을 지져준다.



4. 끈을 끼운다.



5. 끈을 다 끼웠으면 신발코가 내 쪽으로 오게 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끈을 끼운다.



6. 톱니 모양의 부속품을 끼운다. 톱니에는 한쪽이 좀더 넓고 한쪽은 좁은데, 좁은쪽이 위쪽으로 보이도록 끼워야 한다. 그래야 이 다음에 끼우는 부품을 밀어넣었을 때 체결이 제대로 된다.



7. 아래의 부품을 톱니의 구멍에 맞춰서 잘 끼운다.



8. 신을 신은채로 약간 느슨하게 조여진 상태에서 적당한 길이로 끈을 잘라준다. 약간 넉넉하게 잘라주는게 좋다.



9. 아래 사진에 있는 부품을 양쪽으로 끼워준다. 



10. 끝을 매듭을 묶어준다. 라이터로 지져서 크기를 줄여주면 더욱 좋다.



11. 양쪽끝을 끼워준다. 약간 힘을 줘야 잘 체결이 된다.



12. 완성




작업이 끝났다. 운동화 세척 업체에 보내서 세척이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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