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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일정 중 마지막인 국경도시 바젤.

 원래 바젤에서의 숙박계획은 4일 정도였으나 원하지 않게 1주일로 늘어났다.

 출국/입국 계획만 세우고 나머지는 계획 없이 이동을 하다 보니 다음 도시의 숙소가 꼬이면 피치 못하게 그 전 도시에서 숙소를 길게 잡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바젤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거기다 혼자 하는 무계획 여행이 한 달이 넘어가고 있던 터라,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중이라 다 귀찮아져서 그냥 호텔에서 1주일 내내 쉴까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도시가 스트라스부르였다. 바젤에서 1시간 20분 거리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적당할 것 같아서 검색하다보니, 스트라스부르 바로 전전 역인 콜마르가 눈에 띄었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듯 해서 찾아보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가 살던 마을의 모델이 된 도시가 바로 콜마르라고 한다.


콜마르 가는 법

바젤SBB역 프랑스측 플랫폼(31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지역열차(TER)로 45분이면 도착한다. 유레일 1등석패스라서 1등석에 앉긴 했는데, 스위스 열차는 지역열차까지도 깔끔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뭔가 자유분방함이 묻어난다.(좋은 얘기로는 그렇고, 낙서도 있고 좀 지저분하단 얘기이다) 

 원래 가려고 했던 스트라스부르는 꽃보다 할배에 나왔던, 그 전에는 파리에서 고속열차 탑승 시 환승역으로만 사용되던 지역이라 , 스트라스부르를 가려고 했으나 매번 보게 되는 노트르담 보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승리해서 콜마르로....

역 안의 Information에 물어보면 지도와 올드타운으로 가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는데, 미처 그런 정보를 모르고 무작정 역을 나와버려서 당황했다.

그래도 일단 역에서 나와서 역 앞의 분수대를 지나왔더니, 바로 나오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주욱~ 따라 가는 관광객들이 꽤 보이고, 공원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면 올드타운이 나타난다.


콜마르 올드타운 가는 길



쿨마르 지도

아래 지도는 콜마르 관광사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지도인데, PDF 파일은 콜마르 Tourist Information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콜마르 지도 다운로드(pdf) : http://www.ot-colmar.fr/en/booklets



마을 구경

방문 했던 날이 날씨가 흐린데다, 갑자기 비까지 내려서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돌아다니며 찍은 마을 사진들....


콜마르 올드타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나던 대성당




















바젤에서 1시간이면 가는 도시 프랑스의 콜마르, 잠시 시간을 내서 소피의 행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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