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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겨울

언제나 겨울

  겨울이면 가끔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 '언제나 겨울'입니다.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은 아니고, 1998년에 발매된 연주곡 모음과 노래 모음으로 2장의 CD로 구성된 <Best of the Best> 앨범의 노래 모음 CD의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된 곡입니다.



  토요일 저녁 TV 채널을 돌리다가 KBS에서 하는 '불후의 명곡'에 봄여름가을겨울의 곡을 인디밴드 몽니가 편곡해서 부르는 것을 보고 이 노래가 생각이 다시 났습니다. 원곡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의 목소리가 추억을 노래하는 것 같은 게 애틋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인데, 몽니가 편곡한 노래는 관객들은 높은 점수를 주긴 했지만 제게는 20대에 흔한 크게 싸우고 한쪽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니 떠나지 말라고 잡는 느낌이 들어서 원곡의 그 분위기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객석에 김종진님 혼자 앉아 있길래 드러머인 전태관 님은 왜 안 나왔나 싶어 찾아보니 얼마 전(2018년 12월)에 암으로 별세하셨다고 하네요. 전태관 님은 드러머인데도 우락부락한 이미지가 아닌 지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라 좋아하는 드러며였는데 안타깝습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니 10cm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른 버전도 있네요.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 그런지 커버한 가수가 몇 없네요.


쓸쓸한 오후

 오랜만에 '언제나 겨울'을 듣다 보니 '쓸쓸한 오후'라는 노래가 같이 떠올랐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에 실려 있는 이 노래는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김종진 님이 작사/작곡했는데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노래 중 하나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2집보다 먼저 1991년 김현식 3집에도 실린 적이 있는 곡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2집보다 먼저 실렸던 김현식 3집에 실려 있는 버전은 김현식의 미성이 잘 살아 있는 곡이라 그런지 곡의 분위기와 아주 잘 맞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합니다. 이번 한 주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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