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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이 있어서 찾은 병원에서, 결과는 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직접 확인하니 답답한 마음뿐.

인간에 대한 믿음도, 신에 대한 믿음도 더 이상은 없을 것 같다. 오늘은 다만, 안치환의 '희망가'가 듣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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