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시즌 사용하는 스키들에 대한 간략한(!) 느낌들
말 그대로 간략한 느낌들만....
1. 회전
- 오가사카 TC-SG 165cm with RC 600FL
13/14 시즌부터 2시즌째 사용중
TC-SG에는 600GR을 올리는게 정석인데, 체력도 딸리고 해서 부드럽게 타려고 600FL을 올린 모델.
그래 이게 바로 제대로 된 우드코어를 사용한 스키라는 느낌!!!
기대한대로 부드러우면서도 고속으로 갈 수록 스키가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
몇 년 전 부터 유행하는 락커시스템을 일찌감치 도입한 덕에 턴 도입도 빠르다.
강설, 습설 어떤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원하는대로 스킹을 할 수 있게 해줌
2. 대회전
- 오가사카 Triun G.Light (06/07) 180cm
회전반경 21m
107-70-97mm@180cm
F.L.F & AC 탑재. Shell Top 구조.21m라고는 하지만 더비때문인지 웬지 빡세다!
올라운드계 대회전이 갖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음
이번 시즌 주로 사용한 아토믹 LT11 180cm를 타다보니 기술계 대회전이 땡김.
대회전 입문은 역시 회전반경 18~19m 정도 나오는 기술계대회전 178~180 정도가 적당하다는 걸 다시 일깨워 줌
- 아토믹 LT11(05/06??) 180cm
주인이 맡겨 놓고 안 찾아가서 본의아니게 장기 대여중(?)인 스키임
회전반경 19m
잘 돈다. 좀 과장하면 회전스키에 필적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옛날 아토믹 스키들이 보여줬던 펄럭펄럭 하는 느낌이 좀 과함. 속도를 내면 안정적인데 저속에서는 조금.....
이제는 반납하고 싶은데... 역시 안 찾아감.
3. 올라운드
- 살로몬 Mustang 170cm
회전반경 15,17,19m(V.R.M(Variable Radius)이 적용됨)
08/09 살로몬 X3 165cm를 처분한 이후 두 시즌 정도 주력으로 사용했던 스키
스윗스팟을 일정하게 못 잡으면 턴이 15m가 나왔다가 19m가 되었다가 하는 단점이... 본인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건지도...
원정 갈 때 1대로 타기 좋음
괜찮은 슬로프(용평 레드나 하이원 헤라2,3, 빅토리아 정도...)에서 타면 스키가 팔딱팔딱 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스타힐 같이 슬로프 길이가 짧은 스키장에선 그런 거 없음. 그냥 딱딱함
속도가 좀 붙어야 스키의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음.
이제 체력이 딸려서 딱딱한 스키가 싫음. 거기다 VRM은 더 싫음.(그래서 단종시켰나....)
이래저래 이번 시즌은 부드러운 스키로 편안하게 타는 게 최고인 듯.
기술계 대회전이 자꾸 눈에 밟히는데.... 갖고 싶은 오가사카 TC-MZ는 품절이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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