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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바라본 그린델발트 계곡 - 소떼들 뒷편의 마을이 그린델발트>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내리면 융프라우요흐행 기차로 갈아타기까지 약 10분쯤의 시간여유가 있다. 융프라우에 올라갈 예정이라면 바로 융프라우요흐행(Jungfraujoch) 기차를 갈아타는게 좋다.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루넨에서 올라온 여행객들이 모두 하나의 기차로 갈아타기 때문에 늦게 타면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는 경우가 생기거나, 열차를 하나 놓치고 다음 열차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입석이 가능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_-;;;)


참고: 융프라우 지역 기차시간표

 그린델발트(Grindelwald) 경유 상행 : http://www.jungfrau.ch/en/tourism/travel-information/timetable/jungfraujoch-via-grindelwald/journey-there/

 그린델발트(Grindelwald) 경유 하행 : http://www.jungfrau.ch/en/tourism/travel-information/timetable/jungfraujoch-via-grindelwald/return/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경유 상행 : http://www.jungfrau.ch/en/tourism/travel-information/timetable/jungfraujoch-via-wengen/journey-there/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경유 하행: http://www.jungfrau.ch/en/tourism/travel-information/timetable/jungfraujoch-via-wengen/return/


시간표를 보는 법은 출발지 역에서 탑승할 시간을 선택하면 목적지 역에 표시된 시간이 도착시간이다. 예를 들어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까지 간다고 했을때, 인터라켄 OST역에서 10:05 기차를 타면 그린델발트에 10:39 에 도착하게 되고, 그 옆 플랫폼의 10:47 기차로 갈아타면 클라이네 샤이덱에 11:19에 도착, 다시 11:30 기차로 갈아타면 목적지인 Jungfraujoch에 12:22에 도착하게 된다.

  다만, 중간에 같은 이름으로 역이 2개 있는 경우(Grindelwald, Lauterbrunnen, Kleine Scheidegg)는 환승역이라는 의미이다. 말로 설명하면 상당히 어려우나, 실제 기차를 타게되면 모든 관광객이 내려서 한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따라만 가면 된다. 주의할 점은 융프라우까지 왕복권이라면 올라갔던 경로로는 내려올 수 없다는 점이다. 올라갈 때 그린델발트로 올라갔으면 내려올때는 반드시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와야 한다.


융프라우요흐를 들렀다가 내려오면서 시간을 내서 잠시 클라이네 샤이덱 근처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유는 아래 사진들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역에서 내려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나 있는 아이거워크(Eiger walk) 트레일을 걸어서 내려오면 짧게나마 융프라우에서의 하이킹도 즐기고, 다른 일정에 영향없이 내려갈 수 있다. 다만, 내려가는 길이 약간 가파른 편이라 운동화정도는 신어야 한다.

일단 클라이네 샤이덱 근처 사진들 몇 장.


<Fallbodensee>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융프라우(Jungfrau)와 묀희(Mönch)>







<Jungfraujoch행 기차 - 멀리 보이는 절벽 위 마을이 뮈렌>



<Eiger Walk 표지판>


<클라이네 샤이덱 역>



아침 일찍 융프라우 전망대를 올라서 시간이 있거나, 융프라우 지역 하이킹을 하고자 한다면 흔히 추천하는 코스가 멘리헨(Männlichen) 전망대까지의 왕복 코스와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알피글렌까지 가는 코스의 두 가지 정도가 있다.


Männlichen 왕복코스를 선택할까 하다가 알피글렌에서 그린델발트까지 가는 기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에서 알피글렌(Alpiglen)까지의 하이킹 구간을 선택했다. 이 구간은 아이거 북벽을 왼편에 두고 계속 바라보면서 가는 평이한 내리막길이 계속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코스이다.


내려가는 내내 융프라우와 아이거의 만년설과 계곡 아래의 그린델발트를 보면서 내려가게 되는데,속이 뻥 뚫릴듯한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한 장의 사진이 백마디 말보다 나을 듯.
























<알피글렌>


남들 다 하는 기차만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 잠시 시간을 더 내어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나만의 추억을 더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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