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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뜰 무렵>


Basel SBB, Basel SNCF, Basel Bad bf.

모두 한 도시에 있는 기차역 이름이다. 물론 이 중 Basel SBB와 Basel SNCF는 같은 기차역 건물에 플랫폼만 따로 쓰고, Basel Bad bf. 는 도시 중간을 흐르는 라인강 건너편에 있다.

바젤에 머무른 동안 Basel SBB만 이용하고 Basel SNCF는 콜마르(Colmar)에 가기 위해 딱 한 번 이용 해 봤는데, 스위스는 EU 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통로 중간에 세관도 있다. 그것도 나름 신기한 경험이긴 했지만, 2013년에 묵었던 숙소에 비하면.....


필자는 2013년에 4일, 2014년에 7일 정도 바젤에 머물렀다.

뭔가 특별히 용무가 있거나, 보고 싶은 전시물이 있거나 해서 묵었던 건 아니고, 스위스 북부에서 그나마 숙박비가 좀 저렴한 도시라는 이유 하나로....


2014년에는 바젤 시내에서 묵었지만, 2013년에 묵었던 숙소는 바젤이 아닌 프랑스 지역인 Saint-Louis에 있는 숙소였다. 예약사이트에서 당연히 바젤로 입력을 하고 리스트에 뜨길래 예약을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트램을 타고 종점에서 내린 다음 국경을 걸어서 건너는 그 경험은 기차로 넘어가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검문 없이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바젤에서 머물렀던 4일 내내 걸어서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 기분은 참.... (국경을 지날 때 마다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하루에 2~4번씩 스위스, 프랑스로 이동했다고 SMS가 전송되었다고 한다. -,.-;)


<스위스-프랑스 국경 검문소>


종점에 내려서 숙소까지 가던 그 분위기는 내가 알고 있던 스위스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그 때의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아직도 내게 바젤이라는 도시는 "회색"이라는 색으로만 기억되어 있다.


바젤이라는 도시는 사실 그렇게 암울하거나 볼 거리가 없는 도시는 아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박물관 밀도를 가진 40여개의 박물관이 있고, 그 중에서도 샤울라거(Schaulager) 현대 미술관이나 팅겔리(Tinguely) 미술관이 가장 유명하다. 그 두 미술관 때문에 바젤을 일부러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하지만 필자는 현대 미술은 문외한이라... 

담배2



샤울라거(Schaulager) 현대 미술관은 큰 맘 먹고 찾아갔으나, 문 닫을 시간이라....  외관만.


<샤울라거(Schaulager) 현대 미술관>


그리고 몇 안 되는 바젤에서 찍은 사진 몇 장.....


<라인강 위에서 본 뮌스터 대성당>



<바젤 뮌스터 대성당>



<타운홀(Town Hall)>



<타운홀(Town Hall)>



<타운홀(Town Hall) 내부>


<타운홀(Town Hall)>



<타운홀(Town Hall) 앞 마켓 광장>


원래 바젤은 포스팅을 안 하고 독일로 건너뛸려고 했는데, 그래도 하드디스크에 남겨져 있는 사진이 아까워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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