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대 내 곁에 / 김현식

 

언제나 그대 내 곁에 / 김현식 4집

  점심을 준비하는동안 잠시 TV를 켜놨는데 TV에서 익숙한 김현식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화면을 슬쩍 보니 tv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삽입곡으로 나오고 있네요.

  '언제나 그대 내 곁에'는 김현식의 4집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구름 저 멀리 해를 가리고, 그대 홀로 있을 때....'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이 외로울 때 곁에 있어주겠다고 속삭이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부분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함께 있겠다는 맹세를 하는 듯 합니다.

  4집에 실려 있는 노래는 대부분이 사랑을 노래하긴 했지만 이전의 앨범에 비해 전체적으로 외로움의 색채가 짙어지면서 호소력이 한층 더 깊어진 느낌입니다. 또한 기존의 미성에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바뀌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김현식의 미성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2집에 실려 있는 '사랑했어요'와 6집에 실려 있는 '사랑했어요'를 같이 들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에 즐겨듣던 그리운 노래가 나와서 주절거려보았습니다.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입니다. 오늘 밤에는 좀 시원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