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Donizetti)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이탈리아의 작곡가 도니제티가 작곡한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2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부파(Opera Buffa - 희곡 오페라의 한 양식으로, "코메디아 인 무시카(음악 안에 코미디)", 또는 "코메디아 페르 무시카(음악을 위한 코미디)"를 뜻함)입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여주인공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주인공 '네모리노'의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 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마라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구입한다. 하지만 묘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인 터라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네모리노는 그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져 노래를 부른다. 아디나는 마을을 찾은 군인 벨코레의 청혼에 응하지만 막상 결혼 계약서를 앞에 두고 서명을 미룬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서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그가 친척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되자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한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네모리노는 자신이 둘카마라에게서 산 새로운 약의 효력이 듣는 거라고 믿는다. 한편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동한다. 벨코레에게서 네모리노의 군입대 계약서를 찾아온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그것을 내밀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 출처 :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B%9E%91%EC%9D%98_%EB%AC%98%EC%95%BD)

  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는 아주 잘 알려진 아리아가 나오는데, 2막 2장에서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사실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져서 부르는 노래인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입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로 한 번 들어보시죠.


Una Furtiva Lagrima 가사보기



  2막에 나오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이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긴 하지만, 저는 1막에서 네모리노가 처음으로 부르는 아리아인 'Quanto e Bella, Quanto e cara(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가)'를 더 좋아합니다. 역시 파바로티가 부르는 버전입니다.


Quanto e bella 가사보기



  저는 이 Quanto e Bella, Quanto e cara를 들을때마다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가 생각이 납니다.

  유투브에서 검색해보니 2시간이 넘는 오페라 전곡을 볼 수도 있네요. 아래에 오페라의 전곡이 나오는 유투브를 링크하니 주말에 로멘틱 코메디 영화 한 편 본다고 생각하고 한 번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가 나와 있는 사이트가 있어서 줄거리를 첨부합니다.

▣ 시놉시스


제1막  /  제1장

들일을 하다가 농부들과 여자들이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다. 나무 그늘에서는 아디나가 책을 읽고 있다. 그녀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네모리노는 그녀를 지그시 보면서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 얼마나 귀여운가 Quanto e bella, quanto e cara>. 

아디나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글을 읽지 못하는 그들은 그렇게 재미있다면 좀 읽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자랑스럽게 읽어 들려준다. 아리아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 Della crudelde Isolta>. 

그녀는 이렇게 잘 듣는 묘약이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 하며 웃는다. 거기에 작은북 소리와 함께 벨코레 병장이 이끄는지방의 경비소대가 행진해온다. 

그는 마을 아가씨들 중에서 가장 멋져 보이는 아디나에게 눈길을 보내면서 은근한 어조로 설득한다. 아리아 <옛날 파리스가 한 것 처럼 Come Paride vezzoso>. 약간 마음이 끌리는 듯한 그녀에게 그는 돌연 결혼하자고 말하지만 그녀는 호락호락 응하려 하지 않는다. 

벨코레는 병사들을 데리고 농장에 쉬러 간다. 마을 사람들도 일을 나가고 광장에는 네모리노와 아디나만 남아있다. 아디나는 그의 서툰 제의를 적당히 얼버무리지만 사실은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제2장

느닷없이 싸구려를 외치는 나팔 소리가 나더니 나타난 것은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 그는 무지한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엉터리 약을 그럴 듯하게 선전하고 있다. 아리아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 Udite, udite, o rustici>. 그가 약을 팔고 나자 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간다. 그때 네모리노가 와서 그에게 살며시 이졸데 공주의 사랑의 미약을 갖고 있느냐고 묻는다. 둘카마라는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면서 비싼값으로 팔고 네모리노는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둘카마라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내일부터 당장 효력이 나타난다고 장담한다.

약을 마신 네모리노는 기분이 좋아져서 "라라라" 하고 노래를 시작한다. 아디나와 만나서도 전처럼 수줍어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한다. 그녀는 그의 대담한 행동에 매우 자존심이 상한다. 마침 그때 벨코레가 나타나므로 그녀는 네모리노를 골려 주려고 벨코레와 결혼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다. 그러나 내일이 되면 그녀가 자기에게로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는 네모리노는 자신만만한 눈치다. 그 때, 전령이 와서 내일 수비대를 이동시키라는 명령서를 가지고 온다. 

이에 벨코레는 오늘 중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재촉하고 아디나는 주저하다가 결국 승낙해 버린다. 깜짝 놀란 네모리노는 오늘 하루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한다. 벨코레는 네모리노가 자기의 결혼을 방해하는 데 화를 내고 아디나는 마을 사람들을 초대한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도움을 청한다. 일동의 소란 속에 막이 내린다.


제2막 / 제1장

아디나와 벨코레의 결혼식 피로연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거기에 공증인이 결혼증서를 만들어 가지고 오자 그녀는 오늘 밤까지 사인을 기다려 달라고 연기시킨다. 한편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서 약을 한 병 더 사려고 하나 돈이 없어 벨코레의 꾀임에 빠져 군에 입대할 결심을 한다. 벨코레는 사랑의 경쟁자를 입대시키는 것은 정말 화제거리라고 웃음을 터뜨리고 둘카마라는 많은 돈을 얻어 기분이 좋다.


제2장

마을 아가씨들이 네모리노의 숙부가 세상을 떠나 그에게 막대한 유산이 돌아오게 되었다고 수근거린다. 거기에 나타난 네모리노는 마을 아가씨들이 모두 자기에게 추파를 던지자 드디어 약이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기분이 좋아진다. 

네모리노가 아가씨들과 나가 버리자 그를 다른 아가씨들에게 빼앗길까봐 염려스러운 아디나는 둘카마라와 이 문제를 상의하던 가운데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사기 위해 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비로소 네모리노가 얼마나 자기를 열렬하게 사랑하고 있는가를 확인한 아디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기회를 놓칠세라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사랑의 묘약'을 팔려하지만, 영리한 그녀는 사랑을 내 힘으로 쟁취하겠다면서 거절한다. 

두 사람이 나가자 뒤에 숨어 이 광경을 지켜보던 네모리노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 이때 아디나가 나타나 네모리노의 입대 계약서를 돈과 함께 되돌려 주고 이곳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말한다. 

아리아 <이것을 받으세요 Prendi>. 그러나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자기 입으로는 꺼내지 않는다. 네모리노는 사랑받지 못한다면 군인이 되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디나는 가슴속의 정열을 털어놓는다. 벨코레가 오자 아디나는 네모리노를 남편으로 삼겠다고 말한다. 

벨코레는 여자는 얼마든지 있다고 자네타의 허리에 손을 댄다. 거기에 둘카마라는 나귀가 끄는 마차를 타고 와서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모두 즐겁게 손을 흔드는 가운데 둘카마라의 마차는 멀리 사라져 간다.


   - 출처 : 곽근수의 음악이야기 

   - 주소 : http://sound.or.kr/bbs/view.php?id=music4&page=6&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47



  1. Favicon of http://hanwhainssu.tistory.com BlogIcon 아파트담보 2018.07.20 00:00 신고

    유튜브 또 실행 시켜 봐야 되겠네요 ㅎ. 다른 노래도 궁금하네요
    밤이 되면 정말 센티멘탈 해지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puppetfox.net BlogIcon J. Hong 2018.07.20 17:39 신고

      방문 감사합니다.
      폭염이 계속되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8.07.23 10:42 신고

    세기에 한명 나올까말까한 그 유명한 테너 가수로 알려진 루치아노 파파로티의 목소리는 예술적입니다.
    아..잔잔한 떨림이 있네요.

    • Favicon of https://puppetfox.net BlogIcon J. Hong 2018.07.23 12:40 신고

      주말 잘 보내셨나요?
      서울은 37도까지 올라간 줄 모르고 집 근처를 1시간 정도 산책하고 하루종일 드러누워서 보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여러 테너들의 버전을 찾아 들어봤는데 정말 차원이 다르더군요. 역시 파바로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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