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yger /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호랑이 The Tyger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의 시 "The Tyger"는 그의 시집 <순수와 경험의 노래 Songs of Innocence and of Experience>에서 "경험의 노래 Songs of Experience"에 해당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순수의 노래 Songs of Innocence"에 실린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되는 비유인 "양 The Lamb"과 짝을 이루는 작품으로, 양 The Lamb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하나님의 분노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The Tyger
By William Blake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Could frame thy fearful symmetry?
In what distant deeps or skies.
Burnt the fire of thine eyes?
On what wings dare he aspire?
What the hand, dare seize the fire?
And what shoulder, & what art,
Could twist the sinews of thy heart?
And when thy heart began to beat,
What dread hand? & what dread feet?
What the hammer? what the chain,
In what furnace was thy brain?
What the anvil? what dread grasp,
Dare its deadly terrors clasp!
When the stars threw down their spears
And water'd heaven with their tears:
Did he smile his work to see?
Did he who made the Lamb make thee?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Dare frame thy fearful symmetry?
호랑이 The Tyger
by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호랑이, 이글이글 불타는 호랑이,
밤의 숲속에서;
어떤 불멸의 손 아니 눈이
너의 무서운 균형을 빚어낼 수 있었을까?
어느 먼 바다, 하늘에서
너의 두 눈의 불이 타고 있었나?
어떤 날개로 그 분이 감히 날아 오를까?
어떤 손이 감히 그 불을 움켜 쥐는가?
어떤 어깨가, 어떤 기술이
너의 심장의 힘줄을 비틀 수 있었을까?
너의 심장이 뛰기 시작할 때,
어떤 무서운 손이, 어떤 무서운 발이?
어떤 망치가? 어떤 사슬이,
어떤 불가마속에 너의 두뇌가 있었는가?
어떤 모루가? 어떤 무서운 손아귀가
그 무서운 공포를 감히 꽉 쥘 수 있는가?
별들이 그들의 창을 내던지고,
그들의 눈물로 천국을 적실 때,
그 분은 자신의 작품을 보고 미소를 지었는가?
어린 양을 만든 그 분이 너를 만들었는가?
호랑이, 이글이글 불타는 호랑이,
밤의 숲속에서;
어떤 불멸의 손 아니 눈이
너의 무서운 균형을 감히 빚어내는가?
다른 해석으로는 이 시가 쓰여진 1793년 당시 프랑스 혁명이 한창이었던 점과, 윌리엄 블레이크가 열렬한 혁명의 지지자였던 점을 감안할 때 실제의 삶에서 온갖 악의 세력들을 무너뜨리는 혁명의 에너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만, 그냥 시 그 자체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alt.personal > mis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생각난 시 한 편, 겨울밤 / 정호승 (2) | 2019.03.20 |
---|---|
3월 Dear March - Come in /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4) | 2019.03.14 |
런던 London /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0) | 2019.02.26 |
쌓인 눈(積もった雪) / 가네코 미스즈 (0) | 2019.02.23 |
Crossing the Bar (모래톱을 건너며) by Alfred Tennyson(앨프리드 테니슨) (0) | 2019.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