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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 OV-chipkaart

  여행을 다니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전국에서 사용가능한 한국의 티머니같은 시스템이 구축된 나라는 의외로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특정 지역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라도 있으면 다행이고, 유럽 지역은 아직도 종이로 된 패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있는 나라입니다. 신용카드 크기의 OV-chipkaart라는 교통카드로 네덜란드 내의 버스, 지하철, 트램 뿐 아니라 네덜란드 내의 간선열차까지도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OV-chipkaart에는 무기명카드와 사진이 부착된 개인카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카드는 네덜란드 내에 거주지 주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무기명카드를 이용하게 됩니다.

  무기명 카드는 기차역의 서비스 창구나 아래와 같이 생긴 노란색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카드값이 7.5유로(환불안됨)이며, 충전할 금액을 추가로 입력하면 합산해서 계산이 됩니다. 암스테르담에 며칠만 있을 거라면 상관없겠지만, 네덜란드의 지방 도시들을 돌아보고 싶다면 구매하는 편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교통카드는 트램이나 버스의 경우에는 버스 안에 있지만 기차의 경우는 별도로 개찰구가 없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기계에 승차와 하차시에 반드시 태그를 해야 합니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면서 로테르담에서 암스테르담, 헤이그, 도르트레흐트 등을 돌아다닐 때 검표원을 한 번은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 기차의 경우 Inter City같은 빠른 기차의 경우 검표원이 상당히 자주 돌아다니기 때문에 무임탑승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버스나 트램의 경우 차 안에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의 기계에 카드를 갖다 대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처럼 타고 내릴 때 모두 찍어야 합니다.


  교통비가 할인이 된다거나 하는 장점은 없지만 매번 티켓을 구매하거나, 암스테르담의 GVB 1일권, 3일권의 경우처럼 시간 계산을 해서 사용한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한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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