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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생가,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초심자를 위한 작은 소나타

  모차르트의 수많은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우리 귀에 가장 많이 익은 피아노 소나타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 K.545의 1악장(Allegro)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OST에 사용하기도 했고,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이 바이엘로 입문해서 체르니-소나티네로 넘어갈 때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피아노 소나타이기도 합니다. 

  모차르트는 이 피아노 소나타의 악보에 부제로 '초심자를 위한'이라고 붙여 두었다고 하는데요, 구글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1악장(Allegro)의 제목 아랫부분에 'für anfänger(초심자를 위한)', 혹은 프랑스어로 'Sonata facile'라고 붙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는 이 피아노 소나타를 오스트리아의 빈(Wien)에 있을 때인 1788년에 작곡하였는데, 당시에 바로 출판하지는 않고 모차르트가 죽고 난 1805년에야 비로소 출판되었습니다. 후에 "전람회의 그림"으로 잘 알려진 그리그(Grieg)가 이 피아노 소나타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피아노 소나타로 편곡을 했습니다. 원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Youtube에서 피아노소나타 16번을 검색했더니 꽤 많은 결과가 나옵니다. 우선, 20세기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라는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의 연주입니다. 

 

'괴짜'라고 불렸던 글렌 굴드의 연주곡도 찾을 수 있네요.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릴리 크라우스(Lili Kraus)의 연주도 있습니다.

 또 다른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인 잉그리드 헤블러(Ingrid Haebler)의 연주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츠코 우치다의 연주도 한 번 감상해 보세요.

 

계속해서 다른 연주자가 한 같은 곡을 듣다 보면 곡 해석에 따라 조금씩 다른 연주를 하는 것이 들리실 겁니다. 누가 잘한다 잘 못 한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소나타 16번 악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 http://www.mutopiaproject.org/cgibin/make-table.cgi?searchingfor=k.545

 

아래의 악보는 그리그(Grieg)가 2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버전의 첫 부분입니다. 

Youtube에서 찾을 수 있는 버전 중에 마르타 아르게리히(Martha Argerich)와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Piotr Anderszewski)가 연주한 곡을 한 번 올려봅니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와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Elisabeth Leonskaja)가 연주한 것도 있는데, 관심 있으시면 한 번 찾아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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