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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 볼 일이 있어서 나갈 때는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습니다. 버스보다는 흔들림이 적은 지하철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는 편인데, 오늘은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던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가 갑자기 귀에 훅~하고 들어옵니다. 

  평소에도 즐겨듣던 노래긴 하지만 특히나 오늘은 더욱 인상 깊게 들리던 Viva la Vida는 영국 출신 밴드인 콜드플레이(Coldplay)가 2008년에 발표한 4번째 정규 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에 7번째로 실려 있는 곡입니다. 물론, 그 전에 발표한 싱글앨범에 먼저 실리긴 했습니다만....  

  Viva la Vida에 대해서 콜드플레이의 리드 보컬인 크리스 마틴은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고 했는데, 정작 앨범 재킷에는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가 1830년의 프랑스 7월 혁명을 그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사의 내용도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권력자가 회상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2011년에 발표한 뮤직비디오에서도 권좌에서 쫓겨난 듯한 쇠락한 왕이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그림을 들고 혼자 길을 헤매고 있는 것 같은 내용입니다.

  Viva la Vida의 가사가 한국어 번역과 함께 있는 위키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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