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ook Back in Anger... / Oasis
<겐트, 벨기에>
Britpop
브릿팝 Britpop이라고 부르는 장르가 있습니다.
British Modern Rock을 줄여서 브릿팝이라 부르는데, 이 브릿팝의 정의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논란이 많지만 대체로 1990년대에 영국에서 등장한 밝고 경쾌한 영국풍의 얼터너티브 락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밴드로 오아시스 Oasis, 블러 Blur, 스웨이드 Suede, 펄프 Pulp 정도가 있는데, 이 중 1995년에 발표한 오아시스 Oasis의 정규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에 수록된 노래 'Don't Look Back in Anger'가 오늘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아침에 맞춰 놓은 알람 시계 소리가 울리기 전에 눈을 뜰 때면 어떤 멜로디가 머릿속을 맴돌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눈을 뜨는데 'Don't Look Back in Anger'의 기타 리프가 머릿속에 계속 맴돕니다.
일은 바쁘고, 갈 길은 멀고, 답답해서 남몰래 실컷 울고 싶은데 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더 서러운 기분이 드는 아침입니다.
누가 나를 울어주나
- 박노해
누가 나를 울어주나
나는 울지도 못하는데
내 울음은 소리도 없는데
봄비가 울어주나
파도가 울어주나
바람이 울어주나
아 나는 나를 울지 못하고
너는 너를 울지도 못하고
울지 못하는 시대의 울음들이여
들리지도 않고 흐르지도 못하는
울음소리들은 어디로 가는가
눈물 없이는 꽃 한 송이 피지 못하고
울음 없이는 노래 하나 낳지 못하는데
울음이여
속울음이여
크나큰 침묵이여
고요한 힘이여
울음 어린 사랑이여
분노여 꽃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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