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 맡으면 떠오르는 노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2018. 5.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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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라일락 향기가 날리는 계절
길을 걷다 보면 라일락 향기가 바람을 타고 스치는 5월입니다.
라일락 향기를 맡으면 무의식중에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의 첫 소절이 떠오릅니다.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 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아마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그때쯤 첫사랑을 시작했던 기억이 오버랩되어 그런 게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가사와 노래가 잘 어울려서 더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기도 하겠네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정말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는데, 다른 가수들도 잘 부르긴 하지만 제 마음에 드는 커버곡을 몇 곡 덧붙입니다.
잠시 라일락이 활짝 피어 있던 길을 다시 찾았더니 꽃이 거의 다 지는 중이네요.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그치면 이제 봄이 가고 이른 여름이 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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