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가을이 깊어갑니다.

  산책길에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가 이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문득 중학교때였는지 고등학교때였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어쨌든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즈음에 배웠던 오 헨리 O. Henry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가 생각났습니다. 마지막 잎새라면 나무에 달려 있어야 하겠지만, 벤치 위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을 보니 '이미 땅에 떨어진 마지막 희망' 같아 보여 절망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그냥 그저 그런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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