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of the Rising Sun

2020. 12. 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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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Herbert Aust from https://pixabay.com/images/id-2759275/ >

해 뜨는 집 / House of the Rising Sun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 "2020년에 놓친 추천곡"이라는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놓고 작업을 하는 중에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노래 속에 섞여 있는 화이트 노이즈와 목소리만 듣고서 60년대의 포크 가수였던 조안 바에즈 Joan Baez가 생각났는데, 그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톤의 목소리길래 가수를 보니 조니 미첼 Joni Mitchell이라는 가수가 부른 House of the Rising Sun이라는 노래입니다.

  조니 미첼 Joni Mitchell은 1970년대에 활동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대를 연 뮤지션으로 마돈나, 프린스, 밥 딜런, 닐 다이아몬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의 가수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 가수로 언급을 할 정도로 북미 지역에서 전설에 가까운 가수입니다. 북미 지역의 유명세에 비해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번에 그녀의 노래를 찾아서 좀 들어보니 한국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이유를 알겠네요.

 

  조안 바에즈가 부른 버전이 더 익숙했나 싶어 찾아서 들어봤는데, 귀에 익숙한 버전은 영국 밴드 애니멀스 The Animals가 부른 버전이었습니다. 1964년에 애니멀스는 이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3주 동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귀에는 익숙한 노래긴 하지만, 가사나 멜로디가 상당히 어두운 내용이라 좀 더 찾아보니, 원곡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미국의 민요인데 뉴올리언스 출신의 남성/여성이 자신의 잘못된 인생에 대한 회한을 털어놓는 내용입니다. 구전으로 전해오던 노래라서 그런지 가사가 조금씩 다른데, 가장 많이 알려진 애니멀스 버전의 가사는 이렇네요. 노래 가사에 나오는 해 뜨는 집 Rising sun 은 매춘과 도박장이 있던 곳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해가 지면 들어가서 해가 뜰 때까지 매춘과 도박에 빠져 있다가 나와서 그런 이름이 붙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They call the Rising Sun
And it's been the ruin of many a poor boy
And God I know I'm one

My mother was a tailor
Sewed my new blue jeans
My father was gamblin' man
Down in New Orleans

Now the only thing a gambler needs
Is a suitcase and a trunk
And the only time he'll be satisfied
Is when he's all a-drunk

Oh mother, tell your children
Not to do what I have done
Spend your lives in sin and misery
In the house of the Rising Sun

Well I've got one foot on the platform
The other foot on the train
I'm going back to New Orleans
To wear that ball and chain
Well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They call the Rising Sun
And it's been the ruin of many a poor boy
And God I know I'm one
뉴올리언스에 '해뜨는 집'이라는 이름의
집이 하나 있지
수많은 불쌍한 이가 인생을 망친 곳
나도 그중 하나겠지

내 어머니는 재단사셨어
내게 새 청바지를 만들어주셨지
내 아버지는 뉴올리언스에서
노름쟁이셨지

노름쟁이에게에게 필요한건
옷가방과 짐가방 하나 뿐이야
그 작자가 만족했던 순간은
취했을 때 뿐이었어

어머니,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세요
저처럼 살지 말라고
죄와 비참함 속에서 삶을 낭비해버린
'해뜨는 집' 안의 제가 되지 말라고

한쪽 발은 승강장에 두고
다른 발은 기차에 걸쳤지
나는 뉴올리언스로 돌아가서
족쇄를 차게 되겠지

뉴올리언스에 '일출'이라는
집이 하나 있지
수많은 불쌍한 이가 인생을 망친 곳
나도 그중 하나겠지

  조안 바에즈 Joan Baez가 불렀던 버전의 가사는 약간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They call the rising sun.
It's been the ruin for many a poor girl, 
and me, oh God, for one.

If I had listened to what my mother said,
I'd have been at home today,
But I was young and foolish,
Oh, God, let a rambler lead me astray.

Go tell my baby sister, don't do what I have done,
But shun that house in New Orleans,
They call the Rising Sun.

I'm going back to New Orleans,
My race is almost run.
I'm going back to spend my life beneath that rising sun.
뉴올리언스에 '해뜨는 집'이라는 이름의
집이 하나 있지
수많은 불쌍한 소녀들의 인생을 망친 곳
나도 그 중 하나였지

내가 엄마 말을 들었더라면
오늘 난 (안전한) 집에 있었겠지
하지만 난 어렸고 어리석었지
어떤 건달이 날 잘못된 길로 이끌었지

가서 내 어린 여동생에게 말해줘.
내가 저지른 짓은 하지 말라고
반드시 뉴올리언스에 있는 '해뜨는 집'이라고 부르는 그 집만은 멀리 하라고

난 이제 뉴올리언스로 돌아가려 해
내 인생도 거의 끝이 났으니
난 이제 해뜨는 곳 바로 아래서
내 삶을 보내려 돌아갈거야

  조안 바에즈의 노래에서는 그래도 그 수렁에서 빠져나온 것 같긴 합니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던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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